복지
서울시, 점심시간 1시간 당기기로 하루 1만8000㎾ 분산효과
뉴스종합| 2013-02-13 15:31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지난 한달간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결과 전력최대수요 시간에 하루 평균 약 1만 8000㎾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의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이달8일까지 본청과 자치구 등의 직원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로 앞당겼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형광등 약 60만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같은 에너지 규모인 1만8400㎾의 전력이 분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직원들이 10분 이상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상태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그린터치’를 사용해 지난달 14부터 이달 8일까지 총 1만7591㎾를 절약했다.

아울러 민간부분의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7일부터 실내 난방온도를 20도 이하로 지키지 않거나 난방을 하면서 문을 열고 영업하는 사업장 5만5100곳을점검해 1차로 적발된 250곳에 경고장을 발부했다.

또 대규모 점포, 호텔, 대학교 등 3개 부문 210곳을 대상으로 2월까지 전기 사용량을 지난 2년간 같은 기간 평균보다 10% 이상 줄이는 곳에 최대 3000만원 등 총 1억8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점심시간 변경에 경북 포항시, 대전시 유성구 등 타 지자체 참여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hhj6386@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