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중랑구, 최첨단 ‘CCTV통합관제센터’ 개관
뉴스종합| 2013-02-15 10:0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최첨단 IT 안전기술을 접목해 각종 재난ㆍ재해와 사건ㆍ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랑구 전역에 분포된 CCTV를 통합한 ‘중랑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구청사 3층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는 총면적 275㎡ 규모로 상황실, 대책회의실, 장비실, 사무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544대의 CCTV를 통합관리하고 있으며, 전담기구로 전산정보과내에 영상정보팀을 신설해 관제요원 6명, 경찰관 4명, 불법주차 감시 2명, 치수관리 2명, 무단투기 단속 1명 등 15명의 근무인력이 영상정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2012년 행정안전부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 기관에 선정돼 국비 4억200만원, 시비 1억6600만원, 구비 8억5500만원 등 총 14억23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특히, 중랑구가 ㈜경림이엔지, ㈜윈포넷과 함께 6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공동 개발한 ‘레이더 추적 시스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서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투망감시시스템’보다 범죄발생시 범인의 이동거리와 시간을 예측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예약 시간별로 CCTV를 활용해 우범지역을 자동으로 순찰하는 기능과 화재나 재난 발생시 인근 학교와 병원에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연계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에는 3차원 입체방식의 지리정보시스템과 미라클 도어 시스템, 대용량 저장서버와 무정전전원장치 등의 첨단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구축된 영상정보보호관리 시스템(VPMS)과 CCTV 전용의 가상사설망을 구성해주는 SSL VPN 장비 등의 보안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앞으로 CCTV통합관제센터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보다 안전한 중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관내의 어린이, 여성, 다문화가정 등의 CCTV통합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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