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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처남 회사 신주 발행, 몰랐다…관련없다”
뉴스종합| 2013-02-19 11:26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김종훈<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인척이 대표로 있는 기업이 장관 내정 사실을 미리 알고 신주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19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있는 서울 세종로 광화문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남이 있는) 그 회사가 신주를 발행한 사실을 몰랐다”며 “장관 내정 발표까지의 과정이 급하게 진행돼 (장관 내정 관련 이야기를) 할 시간도 없었고, 신주 발행 일정도 장관 인선 시기와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의 손위 처남인 정 크리스토퍼영(한국명 정영태) 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키스톤글로벌은 지난 12일 제3자 배정방식으로 1224만6098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공고했다.

키스톤클로벌의 주가는 지난 15일까지 1800원대를 벗어나지 못 하다 김 후보자의 장관 지명 소식이 전해진 18일 주식 시장 개장과 함께 줄곧 상한가를 기록, 신주발행 공고일의 종가(1800원)에 비해 무려 275원(15.3%) 상승한 207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주식 76만3498주를 보유한 정 대표는 신주발행 공고 시점과 비교해 18일 기준으로 2억여원 이득을 본 것으로 추산된다며 증권가에서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키스톤글로벌 관계자는 “김 후보자와 회사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신주발행 관련 공고는 회사 정관에 따라 주식납입대금 마감 2주 전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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