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
K-water는 여전히 지하수를 먹는 전국 63개 초ㆍ중등학교를 대상으로 급식용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는 40개 섬 지역에는 해수담수화(바닷물을 먹는 물이나 생활용수 등으로 바꾸는 것) 운영지원사업이 한창이다. 가뭄, 홍수 등 재해 발생지역을 찾아다니며 대형 물차를 지원하고 비상식수를 공급하는 것도 K-water 상생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K-water 스타일’ 사회공헌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는다. K-water는 2004년부터 동티모르, 라오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타지키스탄 등 물 부족국이나 식수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해마다 마을상수도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네팔에는 주민 33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마을 상수도(침전탱크 3개소, 관로 5.7㎞, 소독시설 등)를, 라오스에도 500여명이 쓸 수 있는 상수도(물탱크 25t, 관정 2공, 관로 1.8㎞, 소독시설 등)를 무료로 각각 지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K-water는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김건호 사장은 “K-water는 업의 특성을 100% 반영해 지역사회 및 해외까지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공기업의 상생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factis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