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마포구, 전국 최고 안전 지역으로 인증
뉴스종합| 2013-04-01 09:46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소방방재청이 전국 4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12년 지역안전도 진단’은 시·군·구별 피해발생빈도, 피해규모 및 피해저감능력 등을 분석하여 지역의 재해취약요소를 찾아내 개선함으로써 지자체의 방재정책 전반 및 자율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평가를 위해 방재 관련 학회·협회 등 외부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중앙진단반을 편성했으며, 지난해 11월 현지진단을 거쳤다.

구는 ▷잠재적 재해발생 가능성 및 환경적 위험도를 진단하는 ‘위험환경’ ▷재해저감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을 진단하는 ‘위험관리능력’ ▷지역의 구조적인 재해대응능력을 진단하는 ‘방재성능’ 등 총 3개 주요 진단항목 모두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

그 결과 40개 시ㆍ군ㆍ구의 지역안전도 값을 1(안전)~10(위험)등급으로 나타냈을 때 1등급으로 선정, 이를 5개 그룹으로 분류했을 때는 가장 안전한 도시임을 나타내는 ‘가’그룹에 포함될 수 있었다.

구는 상습침수지역인 성산동 133번지 일대, 대흥동 328번지 주변 등의 하수관로 개선사업을 진행했고 홍대입구역 주변 및 2호선 홍대입구역의 구조물과 상수도 시설을 개선한바 있다. 또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아현, 창전, 망원, 서교배수분구의 하수관로 성능 개선을 완료했다. 또 성산, 중동, 봉원, 합정 등 관내 4개 빗물펌프장의 배수능력을 기존 강우빈도 10년(시간당 75㎜)에서 30년(시간당 95㎜)으로 크게 향상시켰으며, 나머지 2개 빗물펌프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엔 마포구 공무원이 침수취약가구와 1:1 매칭하는 ‘맞춤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시행해 서울시로부터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그간 펼쳐온 노력의 결실로 2012년 소방방재청 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1200여 마포구 공무원은 구민행정에 더욱 매진해 주민이 마음 푹 놓고 살기 좋은 마포구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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