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강서구, 자치구 최초 사상의학 체질진단 프로그램 개발…구민 건강관리 나서
뉴스종합| 2013-04-24 09:13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자치구 최초로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사상체질 웰니스’라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구민을 대상으로 체질건강관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사상의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의학으로, 120년 전 조선후기의 실학자인 이제마 선생이 사람의 체질을 4가지(태양, 소양, 태음, 소음)로 구분, 체질에 맞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학문이다. 체질 진단은 혈액검사와 체지방검사, 체형측정, 운동측정, 설문 등의 5가지 검사결과를 구가 개발한 프로그램 표준 매뉴얼에 입력해 얻게 된다. 진단후엔 체질에 맞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기공요법 등의 처방이 제공된다.

구는 이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의 관리메뉴얼, 영상, 활용방법 등의 프로그램 성능향상 연구용역을 6월까지 실시하고, 금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한의원에 보급하여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는 6월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관내 30개의 한의원에 무료로 보급한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보급 받은 한의원은 관내 40세에 달한 주민(생애전환기)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단 및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구는 금년에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관내 140개소 전 한의원으로 확대 보급하여 전 주민이 체질별 맞춤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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