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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의원 당선, “점잔 빼는 일 없길”
뉴스종합| 2013-04-25 09:35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후보가 낙승을 거두면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25일 오전 SNS에선 ‘국회의원’ 안철수를 향해 응원과 질타, 당부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김진애 민주통합당 의원(@jk_space)은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당근 김지선 후보-노회찬 전 의원 모습이 눈에 밟히구요, 민주당 이동섭 위원장도 밟힙니다. 정치란 혼자 하는게 아니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넓히고 모으는 거지요! 모두, 건투!”라고 축하 인사와 함께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은 “안철수의 압승이 가지는 의미는 당초 35~40%는 무조건 얻을 것으로 예상했던 허준영이 32.78%에 머물러 안이 야권은 물론 중도에 새누리당 지지자까지 흡수했음을 보여줌으로써 새정치 구호가 먹혀들어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안 의원 당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안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pyein2)는 “이번 안철수의 등장은, 김미화를 제치고 낸시랭이 친노종북의 여왕으로 등극한 것과 똑같은 유형의 사건이라 보면 된다”며 “친노종북 세력들은, 안철수, 김정은 등, 온갖 편법과 특혜로 얼룩진 삶을 숭배하고 찬양하지만, 애국세력은 철저히 민주주의와 시장주의 원칙에 맞게 공정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도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 트위터 이용자(@yong****)는 “안철수씨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선을 축하드린다. 어찌보면 이제 겨우 그의 새정치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첫 무대이다. 기대도 많고 모호함에 대한 우려도 있다. 암튼 여러모로 지쳐있는 국민에겐 희망이라는 영양제가 필요하다. 잘 부탁드린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밖에도 누리꾼들은 “안철수씨 당선 환영합니다. 다만 그의 새 정치가 정계개편은 아니길 바랍니다”(@jyki*****), “반민생 법안을 날치기 하려고 할 때 몸싸움은 새정치가 아니라며 점잔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dda******)라는 등 당부를 잊지 않았다. “뭐 이제 끝난일이니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안철수가 김무성을 상대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궁금하긴 하다”(@J_Mind*****)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당선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저를 지지해주신 노원 주민 여러분,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안철수의 새로운 시작을 꼭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라고 당선 인사를 남겼다. 트위터 프로필은 ‘국회의원 안철수, 열심히 하겠습니다’로 바꿨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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