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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농식품 수출, 엔저 쇼크에도 홍콩덕에 증가세
뉴스종합| 2013-05-10 08:16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지난달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엔저 쇼크에도 홍콩 등 아시아지역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4월 농식품 수출액은 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 증가했다. 연초 이후 누계 기준으로는 1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났다.

엔저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대일본 수출액은 1억680만 달러로 전년동월비 10.5% 감소했다. 반면 대홍콩 수출액은 3450만 달러로 69.1% 증가했으며, 아세안으로의 수출도 21.8% 늘어났다.

신선식품으로는 인삼(17.4%)과 파프리카(10.5%), 딸기(12.6%), 새송이버섯(10.4%) 등이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가공식품은 커피조제품(19.8%), 라면(17.8%)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커피조제품은 중국에서는 커피믹스, 러시아는 커피크리머, 일본 캔커피 등 국가별로 특성에 맞게 수출물량이 급증세에 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막걸리는 수출액이 74.4%나 급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엔저가 지속되고 장기화된다는 예측에 따라 농식품수출업체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출기반 유지 및 국내시장 보호를 위해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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