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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식량가격지수 2개월 연속 상승세…유제품 가격 ↑
뉴스종합| 2013-05-13 10:06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유제품 가격 급등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4월 식량가격지수는 215.5포인트로 전월 대비 1% 상승했다. 2월 211포인트에서 3월 213포인트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식량가격지수는 FAO가 1990년 이후 곡물,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파악해 매월 작성ㆍ발표하는 수치로 2002~2004년 평균지수가 100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곡물과 설탕 가격지수는 3월보다 각각 10포인트와 9포인트 하락한 235와 253을 기록했지만, 유제품 가격지수는 34포인트 급등해 259를 기록했다.

곡물지수는 올해 옥수수 작황이 좋고 재고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전체 가격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제품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뉴질랜드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뉴질랜드산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 탓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탕지수는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하락했으며 육류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큰 변동없이 177∼179를 유지하고 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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