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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TE폰 작년보다 3배 더 팔려…전 세계 스마트폰 10대 중 3대 LTE폰
뉴스종합| 2013-07-08 08:28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올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3대가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8일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억7050만대의 LTE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 9200만대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힘입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3.1%에서 올해 29%로 치솟을 전망이다. 1년 사이 200% 가까이 성장하는 셈이다.

한국과 북미, 일본 등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는 아직 LTE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주요 통신 시장에서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은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 S4<사진> 출시 이후 하반기 아이폰 5S, 옵티머스 G2, 갤럭시 노트3 등 주요 LTE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LTE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LTE 스마트폰 비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 2015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40%가 넘는 41.5%를 차지하며 3세대(3G, GSM 방식) 스마트폰의 39.6%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SA는 예측했다. SA는 2017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49.1%가 LTE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3G 스마트폰은 2017년까지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지만 점유율은 점차 떨어져 2017년 37.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버라이즌과 LG유플러스 등에서 쓰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은 지난해까지 시장점유율 15.9%로 10%대를 유지했지만, LTE의 대중화에 따라 2017년에는 점유율이 2%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killpass@heraldcorp.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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