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는 마여진(고현정 분)의 뜻을 따르기로 결심한 김서현(김새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현은 국제중으로 갈 것을 결심했다. 그의 갑작스런 변화에 하나(김향기 분)와 보미(서신애 분)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서현의 아버지 병실을 찾아간 오동구(천보근 분)는 서현의 학교생활을 들려줬다. 하지만 서현의 아버지는 뇌사가 진행 중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이에 남겨진 가족들은 괴로워했다.
서현은 이 모든 원인을 엄마(이현경 분)의 탓으로 생각했다. 그는 국제중에 지원하면서 엄마와 떨어져 살 것 선언했다. 모녀간의 갈등은 점점 더 커졌다.
‘여왕의 교실’은 단순한 사실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학교가 입시 학원처럼 변해가는 현 세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처럼 마여진의 직설화법은 아이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몸에 쓴 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