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산업용 전기료 인상된다…10월 최종개편안 발표
뉴스종합| 2013-08-26 18:50
[헤럴드생생뉴스]전기료가 산업용을 중심으로 인상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을 중심으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재마련키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당정이 지난 21일 현행 6단계인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체계를 3단계로 축소하는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여기에 산업용이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제4정책조정위원회 및 당 소속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당정협의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현행 전기요금이 원가에도 못 미친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지만,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에 높은 인상폭을 적용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이런 방향으로 되도록 이른 시일 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택용 전기요금의 경우, 노인층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과감한 감면 혜택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9월 말까지 전체적인 틀을 잡고 야당 의견도 취합해 10월초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위 간사인 여상규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지난주 발표된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은 유효하다”면서 “다만 미처 반영되지 않은 산업용 부문을 보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강석호 4정조위원장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지난번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서 요금 인상 우려와 산업용 요금 등에 있어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된 만큼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