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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현대차 6년만에 세무조사 착수
뉴스종합| 2013-09-02 10:11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국세청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현대차가 세무조사를 받기는 지난 2007년 이후 6년만이다.

2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말부터 서울 양재동 소재 현대차 본사에 조사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재 현대차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세무조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지난달 100대기업과 사적인 만남을 금지하는 국세행정 쇄신방안을 발표한 뒤여서 강도 놓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현대건설과 기아자동차, 현대다이모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으나, 크게 지적된 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 외에도 지난해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3월에는 한국GM 등이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르노삼성은 로열티 과다 지급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로 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조세심판원에 과세적부심을 신청한 상태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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