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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금뚝'의 유나를 변하게 만들었을까?
엔터테인먼트| 2013-09-07 22:02
무엇이 ‘금 나와라 뚝딱!’의 유나(한지혜 분)를 변하게 만들었을까.

9월 7일 오후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에서는 예전과는 180도 달라진 유나의 모습에 거듭 놀라는 현수(연정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유나는 시부모님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도 독설을 마다하지 않는 안하무인한 인물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기 일에 간섭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 모습에 현수 또한 애정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유나는 달라졌다. 고아인줄로만 알았던 그는 친 혈육인 몽희(한지혜 분)를 만나게 되면서 분위기 자체부터 변했다.


그는 자신의 친동생인 몽희를 끔찍하게 아낄뿐더러 성은(이수경 분)의 딸인 아람(박민하 분)을 귀여워하는 등 예전의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현수 또한 이러한 유나의 변화에 놀라면서도 예전과는 다른 그 모습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끌림을 느꼈다.

몽희가 현수를 형부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가운데, 유나와 현수가 다시 결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1인 2역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물인 유나와 몽희를 표현하고 있는 한지혜의 열연이 돋보인다. 그는 두 캐릭터가 전혀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각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

매번 작품마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해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있는 한지혜가 ‘금 나와라 뚝딱!’의 어떠한 결말을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덕희(이혜숙 분)는 자신의 아들 현준(이태성 분)을 위해 현수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다. 이야기의 끝을 향해갈수록 긴강감을 더하고 있는 ‘금 나와라 뚝딱!’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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