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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이지선 "교통사고 가해자, 오히려 만나지 않은 것에 감사"
엔터테인먼트| 2013-09-10 00:12
작가 이지선이 교통사고 가해자를 만나지 않은 일이 오히려 잘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9월 9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작가 이지선이 출연해 몸의 55%의 화상을 입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책을 출간,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지선은 지난 2000년 대학생 시절, 집으로 돌아오다가 음주운전자로 인해 2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몸의 55%의 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수술을 받았으며 그는 현재까지도 수술을 받고 있다.

그는 교통사고 가해자를 만났냐는 MC 이경규에 질문에 "가해자는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차라리 만나지 않은 것이 감사한 일인 것 같다. 가족들이 가해자를 원망하고 미워하는 것이 싫었다. 나는 당시에는 너무 아파 누굴 원망할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선은 "나에게는 나를 돌봐줄 따뜻한 가족이 있었지만 그 사람은 합의를 하러 와줄 가족들도 없었던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지선은 수술후 자신의 얼굴을 보고 삶을 포기하려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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