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주군의 태양', 이번에는 성 정체성이다 '신선+섬뜩'
엔터테인먼트| 2013-09-11 22:59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성 정체성을 다룬 소재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9월 11일 오후 방송한 '주군의 태양'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이 주중원(소지섭 분)과 함께 주중원 경쟁사 이회장(이재용 분)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중원은 이회장의 죽음에 대해 미심쩍어했고, 태공실 역시 마찬가지였다. 태공실은 내연녀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그의 아들 이재석(이종혁 분)의 말에 주중원과 함께 이회장의 청평집으로 떠났다.

그러나 이회장의 내연녀는 없었다. 이회장은 여자로서의 삶을 꿈꿨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지만, 아들과 기업을 위해 이를 숨긴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이재석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를 안쓰러워하면서도, 기업의 명예를 위해 이회장이 남긴 한 장의 여장 사진을 불태워야만 했다.

매회 다양한 사연을 지닌 귀신들과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주군의 태양'은 이날 방송에서 성 정체성을 겪은 대기업 회장이라는 설정으로 흥미를 더했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다룬 적 없는 이야기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주중원은 태공실을 향한 애정공세를 본격적으로 펼쳤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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