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향년 58세로 별세
엔터테인먼트| 2013-10-21 08:45
‘한국 록의 전설’ 록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이 지난 20일 오후 6시 49분 향년 58세로 별세했다.

소속사인 들국화컴퍼니 측은 “주찬권이 20일 오후 5시께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해 심폐소생술을 벌였지만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며 “평소 지병은 없었으며 병원 측은 사인을 원인 불명으로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1973년 미8군에서 음악을 시작한 고인은 1974년 그룹 뉴스보이스, 1978년 믿음소망사랑, 1983년 신중현과 세 나그네를 거쳐 들국화에 합류했다. 1985년 들국화 1집에는 세션으로 참여했던 고인은 1986년 2집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 또한 고인은 1988년 1집을 시작으로 지난해 6집 ‘지금 여기’까지 솔로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고인은 신촌블루스의 기타리스트 엄인호, 사랑과평화 출신 보컬 겸 기타리스트 최이철과 함께 프로젝트 밴드 ‘슈퍼세션’을 결성해 앨범을 내고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지난해 전인권, 최성원과 들국화를 재결성한 고인은 최근까지 새 앨범 작업에 한창이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34호실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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