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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우려? 청정 자연화장품은 안전지대’
라이프| 2013-10-24 14:45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일본 원전 방사능 물질 유출이 화장품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일본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으로 우리정부는 후쿠시마 등 8개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었다. 이러한 일본 방사능에 대한 걱정은 우리가 직접 먹고 마시는 음식 외에도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는 가공제품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 백화점에서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인기가 높은 일본 대표 화장품인 SK2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7.5% 줄어들었다.

한편,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의 경우 수입원료 의존도가 80%에 달하며 이 중 일본 원료가 5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히 소비자들은 일본 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에 대해서도 불안과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결과 화장품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일본 방사능의 우려가 없는 청정지역의 원료를 사용한 천연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웰빙을 넘어 힐링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는 천연화장품인 마누카내추럴, 아베다, 멜비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8무(無) 화장품으로 ①화학방부제, ②광물성오일, ③페녹시에탄올, ④파라벤, ⑤벤조페논, ⑥색소, ⑦인공향료, ⑧계면활성제가 없어 피부건강을 돕는다.

마누카내추럴은 청정자연을 보유한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질랜드 와이카토 대학의 UMF 15+ 인증을 받은 최고의 마누카 꿀과 자연의 원료들을 블랜딩하여 만든 천연화장품이다. 마누카 꿀의 항균, 보습 등의 효능이 소비자들에게 입증되면서 일산 그랜드 백화점에 입점된 직영매장의 매출이 전월 대비 2배로 상승하고 있다. 


마누카내추럴의 대표적인 제품 군은 크림이다. ‘마누카매직허니크림’은 자극 및 손상된 피부를 건강한 피부로 회복 시켜주는 크림이다.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 치료용 크림인 ‘액티브마누카허니크림’은 피부 궤양 및 세균 감영성 피부 치유에 효과적인 크림으로서 화장품을 뛰어넘는 천연항생 기능을 갖고 있다.

아베다는 세계 청정지역의 자연성분을 원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만든 천연화장품 브랜드이며,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토르말린차지드 크림’이 있다. 멜비타는 벌꿀을 기초로 하여 프랑스 청정지역에서 제조한 유기농 제품 브랜드로 ‘로즈 넥타 오일’이 대표적이다.


마누카내추럴코리아 채송하 대표는 “일본 방사능의 영향으로 청정지역에서 만든 천연화장품의 인기는 지금보다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소비자들은 마누카 꿀, 프로폴리스, 천연허브 등 치유기능이 있는 성분에 관심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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