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 태풍 피해액이 무려…
뉴스종합| 2013-11-12 15:49
[헤럴드생생뉴스] 슈퍼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입힌 경제적 피해가 최대 140억 달러(약 1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12일 전문 분석기관 키네틱 애널리시스 코프는 태풍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이처럼 추산하면서, 그 가운데 보험에 가입된 규모는 약 2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최대 은행인 BDO 유니뱅크의 조나선 라벨라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필리핀 정부가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면서 우선 187억 페소(약 4600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으나, 이후 그 규모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필리핀이 채권을 발행해 복구 자금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전례 없이 낮은 상황에서 자금 유동성도 풍부하기 때문에 차입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 피해규모가 15조원 이상이라니 상상이 안된다",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 사망자 더이상 나오지 않길",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선포, 온정의 손길이 많이 전해져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연율 기준 7.6%로 동남아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무디스와 피치 및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의해 모두 ‘투자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