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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방한만 되니?…난 방수도 된다!
라이프| 2013-11-21 11:24
주 초반부터 찾아온 갑작스런 추위가 부츠의 계절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올해 부츠는 눈비가 많을 것으로 예보된 겨울 기상조건에 따라 방수 성능을 갖춘 제품이 대거 출시됐다. 변덕스런 날씨 탓에 부츠의 진화는 반갑기만 하다. 고전적 소재로 꼽히는 가죽이나 양털 부츠뿐 아니라, 다운이나 특수 소재 등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끈다.

방한성은 탁월하지만 눈비 탓에 궂은 날에는 신기 꺼려졌던 어그부츠가 워터프루프 스웨이드를 사용해 생활방수 기능을 갖췄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 겨울 날씨에 안성맞춤인 ‘스톡홀롬 컬렉션’을 선보인다. 어그부츠 고유의 천연 양털의 포근함은 유지한 채 외피에 변화를 줬다. 가볍고 내구성 강한 밑창을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며, 안창은 알맞은 열을 제공해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특수 재질인 ‘빌도나 인솔(Vildona Insole)’을 사용해 추운 겨울철 실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다운부츠를 선보인다. 노스페이스 다운부츠는 700필파워(복원력ㆍ높을수록 보온력이 좋다)의 최고급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탄성력이 우수한 고무 소재 중창으로 신발이 젖지 않고 미끌림까지 방지해 어떤 환경에서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부띠와 하이 커프 등 다양한 길이와 패턴,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이 출시됐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윈터부츠 ‘레드폭스 프로’를 선보였다. 방수ㆍ미끄럼 감소 기능으로 빙판에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고 눈비에 젖을 염려 없이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한 ‘써모라이트’ 소재로 따뜻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특히 눈비가 신발에 묻어도 강한 보온효과를 발휘한다. 회오리 구조의 밑창으로 빙판 위에서도 미끌림이 덜하고, 겉감에 방수처리가 되어 있어 폭설에도 젖을 염려가 없다.

노르웨이 슈즈 브랜드 스코노는 패딩을 중심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부츠를 제안한다. 지난해 선보였던 패딩부츠에서 주요 기능을 보완하고 한층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노아 트로니’다. 눈이나 비 등 생활방수에 강한 방수패딩 소재로 만들어졌다. 패딩과 가죽 소재를 함께 매치해 스타일리시하다. 코팅 처리된 가죽을 비롯해 단단한 앞 코와 스틸 아일렛 등 견고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발 끝까지 퍼가 덮여 있어 체온을 보호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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