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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구직자와 사업체 간 일자리 미스매칭 줄어들었다
뉴스종합| 2013-12-30 08:59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올해 3분기 구인ㆍ채용 인원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해 전반적인 인력 부족 현상이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3만2000여개를 표본으로 조사, 발표한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구인 인원은 63만6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만명(8.5%) 늘었고 채용 인원은 54만7000명으로 5만5000명(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규모별 구인 인원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53만5000명, 300인 이상 사업체가 10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9.7%, 2.9% 늘어 중소규모 사업체의 구인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인원은 300인 미만 사업체가 45만1000명으로 12.9%, 300인 이상 사업체가 9만6000명으로 3.5% 증가했다.

채용 인원이 늘면서, 적극적으로 구인 활동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8만9000명으로 5% 감소했고 미충원율도 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포인트 낮아졌다.

미충원 사유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5.4%)이, 300인 이상에서는 ‘사업체가 요구하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6.0%)이 가장 많았다.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생산 활동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 규모(부족인원)는 10월 기준 27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3000명 증가했다.

한편 2013년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 계획 인원은 28만8000명으로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1분기까지의 29만2000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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