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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하기스 아기물티슈’ 뉴질랜드ㆍ싱가포르로 수출 확대
뉴스종합| 2014-02-05 18:42
국내 유일 코폼원단 물티슈…생산 6개월만에 해외서 인기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의 ‘하기스 아기물티슈’<사진> 수출시장이 6개월만에 호주, 중국에서 뉴질랜드, 싱가포르로 확대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535억원을 투자해 대전공장에 고급 물티슈 원단인 ‘코폼(coform)’ 생산설비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을 시작한 이래 월간 수출실적이 20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물량이 생산량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기스 아기물티슈가 수출시장에서 호조를 나타내는 것에 대해 유한킴벌리는 차별화된 최신설비, 국내외 화장품기준을 엄격히 적용한 품질안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코폼원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한킴벌리가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이는 65% 이상 펄프를 함유한 도톰한 원단인 만큼, 수분함량이 일반물티슈 보다 30% 높아 잘 마르지 않고 부드러운 게 장점이다. 절취선을 적용해 뒷장이 딸려 나오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전기준도 남다르다.

아기물티슈가 국내에선 공산품으로 분류돼지만 선진 시장에선 화장품으로 엄격히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 유한킴벌리는 국내 물티슈 안전기준은 물론 보다 엄격히 아기화장품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EU의 안전기준에도 맞췄다. 



이밖에 생산현장은 아예 화장품 제조시설에 버금가는 품질, 위생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제조설비는 ‘국제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ISO22716)’까지 획득했다. 항온항습 미립자를 99.7% 제거하는 클린룸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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