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잘나가는 수입차, 역대 1월 판매량 1년만에 갈아치웠다
뉴스종합| 2014-02-06 10:02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수입차업계가 역대 1월 최다 판매량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역대 1월 최다판매량을 기록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20.3%가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차 판매대수(신규등록대수 기준)는 1만4849대로 집계됐다.

연식변경을 앞두고 통상 연말에 차량 판매 및 프로모션이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1월은 전통적으로 판매 비수기로 꼽히는 시기이다.

하지만 수입차업계의 올해 1월 판매 실적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1월의 1만2345대의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또 지난해 12월 판매량(1만2405대)보다도 19.7%가 증가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12년 3월 최초로 1만대를 돌파한 후 2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이어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3408대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2위권 브랜드가 각각 2773대, 2700대, 2137대로 모두 2000대를 훌쩍 넘긴 판매량을 보였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d이 차지했다.

520d는 총 809대를 판매해,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8346대)의 위상을 이어갔다.

그 뒤로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50대),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CDI(576대)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총 판매량 1만4849대 중 대인구매가 8753대로 58.9%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6096대로 나머지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차의 강세가 계속돼 1만2282대로 전체 판매량 중 82.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일본 1450대(9.8%), 미국 1117대(7.5%)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디젤의 인기는 계속됐다.

총 판매차량 중 1만363대(69,8%)가 디젤 차량이었으며 그 뒤를 가솔린 4096대(27.6%), 하이브리드 390대(2.6%)가 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1월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 라고 설명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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