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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옴부즈만, 안산 반월공단 도금단지서 간담회
뉴스종합| 2014-02-13 14:46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3일 반월공단에 있는 도금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금ㆍ표면처리 업종은 자동화 공정기술 개발, 오염물질 처리기술의 발달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해유발업종’, ‘3D 업종’이라는 인식을 벗지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뿌리산업 분야이다.

김 옴부즈만은 입지ㆍ환경규제에 따른 투자 저하 등 반월공단 도금단지 입주 기업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종국 부창테크 대표, 박학순 한국프로테크 대표, 차광현 혜성금속 대표 등 중소기업 대표 9명이 참석했다.


원 대표는 간담회에서 “환경규제 대응에 뒤따르는 과다한 비용과 입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작은 도금기업이 뭉칠 수 있도록 입지여건을 조성하고 유인책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동종 업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도금업은 이미 첨단기술 산업으로 거듭난 상태”라며 “공동활용 시험장비, 개발장비 등의 R&D(연구개발)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 ‘도금업=3D 산업’이란 편견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문겸 옴부즈맨은 “뿌리산업의 첨단화·고도화가 이뤄지지 않고는 자동차ㆍ조선 등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 제고가 쉽지 않다는 것을 정부가 인식하고 있다”면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고 답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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