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보잉機 또 불시착…美뉴올리언스행 기계결함
뉴스종합| 2014-03-19 14:11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보잉사의 여객기가 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8분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 뉴올리언스로 향해가던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보잉737-900기가 오후 9시36분 미시시피주 잭슨-에버스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122명(승무원 6명 포함) 탑승자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잭슨시 공항 당국은 “유나이티드항공 1263편이 오후 9시8분께 비상 착륙 결정을 통보했고 약 30분 후 잭슨-에버스 공항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여객기는 오후 9시57분 뉴올린스 암스트롱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 탑승객은 “오후 9시께 기장이 기내 방송을 통해 ‘기체 엔진에 문제가 생겨 잭슨 공항에 비상 착륙한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밤 사이 빈 여객기를 잭슨-에버스공항으로 보냈고, 탑승객들은 18일 오전 이 대체 여객기 편으로 목적지 뉴올린스 암스트롱국제공항을 향해 다시 출발했다.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도 보잉사가 제조했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말레이시아 항공의 보잉777-200은 차세대 항공기로 연료 효율과 운항비용이 저렴해 유럽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대체하는 첨단 항공기로 알려져 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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