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판매 더한 총 판매량은 9.4%↑
2일 기아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3만900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여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증가한 27만6305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차종별로 3672대가 판매된 레이가 23개월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레저용 차량(RV)인 스포티지R과 모하비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3.3%, 47.4% 증가한 4459대, 10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모델인 K3(4441대), K5(4525대), K7(2096대), K9(413대) 등이 모두 전년 같은 기간의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각각 12.4%, 9%, 8.3%, 20.6% 씩 감소하며 전체 국내 판매량의 감소를 불렀다.
1~4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 역시 14만7010대로 집계돼 14만9204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4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2만4587대, 해외생산분 11만2713대 등 총 23만7300대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지난해 하반기 광주2공장 생산능력 증대 효과와 함께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주력 차종들의 인기로 전년대비 20.4%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3.8% 늘었다.
해외에서는 K3를 비롯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K3가 4만669대, 프라이드가 3만9123대, 스포티지R이 3만4552대, K5가 2만6390대, 쏘렌토R이 2만1313대로 뒤를 이었다.
1~4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90만1201대로 지난해 80만5661대보다 9.8% 증가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