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올해 현재까지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물 7500건에 대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했다”면서 “허용기준 이상 검출 시 관련사항을 생산자 뿐 아니라 해당 교육청과 학교에 즉시 통보해 관련 식재료가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관원은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성 조사는 학교급식법 제19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9조에 따라 교육부(교육청)에서 의뢰하는 경우 실시한다”며 “의뢰된 식재료의 분석결과는 교육청과 학교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농약급식’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이날 방송된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농약급식으로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자랑하는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서 잔류농약이 나왔고 가격도 비싸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정 후보는 “서울시 급식은 친환경 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 급식’이다. 박원순 후보는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이 잔류한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없다. 오히려 서울시 산하 기관이 매일 검사해 잔류 농약을 파악하고 전량 폐기했다. 오히려 이는 서울시가 칭찬 받을 일”이라고 반박했다.
누리꾼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아니네”,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그럴리가 없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농약급식’, 뭐가 진실인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시장 누가될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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