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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發 철강수요 증가...철강주 저가매수 찬스
뉴스종합| 2014-06-02 11:28
철강업종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조성된 만큼 최근 주가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30일 현재 91.5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수 철광석 생산량, 수입산 모두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철광석 공급 우위 국면이 향후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철강금속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원료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김윤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 우위 지속으로 철광석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료 공급 우위 국면에서는 제품과 원료 스프레드는 필연적으로 개선된다”며 “이는 지난해말 이후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냉연업체의 경우 열연강판이 공급 우위로 전환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로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대제철과 포스코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철강주별로 자체적인 기업변화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경우 강력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를 밝힌 가운데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등 계열사 기업공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계열사가 기업공개에 나설 경우 기업가치 제고, 현금유입 등으로 포스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인도가 친기업적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으로 제조업 부활,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보이면서 인도발 철강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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