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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그린 티 혁명’…향후 5년간 3%씩 성장
뉴스종합| 2014-09-22 07:41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웰빙과 힐링이 라이프스타일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차(茶)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작년 차 시장 전체 규모가 10억달러에 달할 정도 이며 매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동안 연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 종류에 따라 홍차가 전체 시장의 84%를 차지하며 녹차(15%), 우롱차와 백차(1%)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미국 차협회에 따르면 “웰빙 열풍으로 커피대신 몸에 좋은 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맥도날드 등 커피를 취급하던 업체까지 차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작년 미국 수출규모는 35만 달러로 전년도 대비 48.5%가 증가했다. 대부분 티백과 녹차가루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현미 녹차가 인기를 이끌고 있다.


미국의 녹차 주요 수입국으로 일본이 21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잇으며 중국은 1200만 달러, 캐나다가 490만 달러 순이다.

최근 미국 고급 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현미 녹차’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코트라 이성수 달라스 무역관은 “친환경 재질로 만든 티백 및 고급스런 상품 포장 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현미 녹차와 같은 건강을 생각한 새로운 차 상품을 출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 차시장에서 49%를 차지하는 RTD(마켓에서 구입해 바로 마실 수 있는 캔이나 페트병 음료) 소비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련되고 휴대하기 편한 디자인의 상품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받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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