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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금리인상 부작용 경고
뉴스종합| 2014-10-08 17:02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IMF는 지난 7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2014년과 2015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3%, 3.8%라고 밝혔다. 이전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8일 국제금융센터의 ‘2014년 10월 IMF 세계경제 전망의 주요 내용’ 보고서는 성장률 하향 배경에 대해 IMF가 금융위기로부터 파생된 과잉채무와 고실업률 문제가 잔존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잠재성장률 저하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경기회복 속도와 함께 경제발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중에는 미국과 인도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경기회복 기대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위협요인 증가를 강조했다.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이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급등과 무역 및 금융시장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이어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다. 일부 국가의 경제활동과 부채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또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대외충격에 취약한 신흥국의 자본유출 등 성장세 제약이 커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IMF는 상반기보다 약화된 세계경제의 성장 속도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해 잠재성장률 제고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진국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단기간 내 시행할 필요가 없으며, 장기성장과 고용회복 기반 구축을 위해 인프라 투자 등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미국의 금리인상이 개시되면 금융시장의 버블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경고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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