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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 “‘김무성 테마주’ 아닌 실적으로 주목받을 것”
뉴스종합| 2014-10-16 15:13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김무성 테마주’로 주목받은 엔케이가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올 하반기 실적 호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경훈 엔케이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작년과 작년에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며 “최근 ‘김무성 테마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정치 테마주의 요인보다는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나아진 실적이 최근 주가흐름이 좋은 원인이다”고 말했다.

지난 1980년 설립된 엔케이는 선박용 소화설비와 고압가스용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기존 선박용 소화설비와 고압사스용기 제조 사업 외에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사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시장에 진출한 엔케이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주요 조선사뿐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지역으로 직수출하고 있다. 밸러스트는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탱크에 바닷물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엔케이가 개발한 밸러스트는 오존(O3)을 이용해 선박평형수의 수중생물과 미생물을 제거해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회사 주가가 떨어졌던 것은 관계사들의 실적이 2년간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 크다”며 “관계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올해 상반기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업황의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 김 대표는 “국내 조선업황이 현재 어렵지만 브라질, 중국 등 다양한 해외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는 만큼 매출에 큰 타격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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