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에너지는 지난 2007년 경남기업이 자회사로 설립해 2010년 4월 발전소를 준공, 상업운전을 개시해 현재 광주광역시 수완, 하남택지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발전소는 시간당 118MW의 전력과 91Gcal의 열을 생산하는 규모다.
지난해 3월 구역전기사업(사업구역 내 전기를 직접 판매하는 방식)에서 민간발전사업(전력거래소를 통해 전기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전환 이후, 수익성이 개선돼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광주광역시 수완지구 수완에너지 전경 |
올해 상반기 결산 기준, 수완에너지의 반기 매출액은 54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이다.
워크아웃 중인 경남기업은 지난 2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경영정상화계획의 이행 약정을 체결했으며 수완에너지는 채권단과 협약한 자구계획 중 주요 자산 매각 대상이다.
경남기업은 이번 매각주간사 선정으로 내년 상반기 내에 수완에너지의 보유 지분과 채권을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현재 수완에너지의 주식 70%(210억원)와 채권(65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완에너지의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기업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체결한 약정 이행기간은 2016년12월31일 종료되며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그 기한을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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