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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준비하는 이노션, 광고업계 지각변동 일어나나
뉴스종합| 2014-10-17 10:07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광고업체 이노션이 본격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한다.

이는 제일기획이 주름잡는 주식시장의 광고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은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7일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데 이어 오는 29일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현재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고문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40%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장된 광고업체는 제일기획을 비롯해 오리콤, 나스미디어 등이 대표적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제일기획은 이노션과 이익규모가 비슷하고 사업적인 유사점이 많아 주요 비교대상으로 거론된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순이익 1023억원 기록했고 이노션은 776억원을 냈다. 코스닥시장의 오리콤과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각각 30억원, 5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노션이 상장할 경우 주식시장에서 광고업종에 대한 시장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과거 에스엠 단독 상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들어오면서 엔터업종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사실상의 제일기획 독주 체제에서 이노션이 상장하면 건전한 긴장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자연스레 광고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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