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서울시향 ‘마크 위글스워스의 쇼스타코비치’ 공연
라이프| 2014-11-24 07:51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크 위글스워스의 쇼스타코비치’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베르크 등 20세기 초반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숨은 역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시향은 영국 출신의 지휘자 마크 위글스워스의 지휘 아래 쇼스타코비치의 마지막 교향곡 15번을 연주하며, 말러가 작곡한 최초의 작품인 ‘피아노 4중주’를 관현악 편곡판으로 한국 초연한다. 협연자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은 2년 만에 한국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한 서울시향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처음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정교한 테크닉과 작품의 본질을 파헤치는 연주로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제라르 풀레와 베다 레이놀즈를, 베를린에서는 토마스 브란디스와 아이작 스턴을 사사했다.

르노 카퓌송은 1997년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초청으로 구스타프 말러 유스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했으며, 3년 동안 피에르 불레즈, 오자와 세이지, 다니엘 바렌보임,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명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했다. 2000년에 프랑스의 저명한 음악상인 음악의 승리상 중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고, 2005년 ‘올해의 독주자상’을, 2006년에는 ‘조르주 에네스쿠상’을 수상했다.

그는 솔리스트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다니엘 바렌보임, 엘라나 바쉬키로바, 엘렌 그리모, 장 이브 티보데, 정명훈 등 유수한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무대에 서왔다. 특히 그의 동생이자 유명 첼리스트인 고티에 카퓌송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1588-1210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