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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마을공동체사업을 돌아본다
뉴스종합| 2014-12-05 10:24
-10일 공동체사업 성과 발표회...8개 사업 공유, 확대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이해준 선임기자]삭막한 대도시 서울에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오는 10일 구청에서 ‘2014 영희네 마을공동체사업 성과 발표회’를 연다.

‘영희네’란 ‘영등포희망동네’를 줄인 말로 영등포구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번 발표회는 올해 마을공동체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간 연계를 통한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발표 대상은 ▷자생단 ▷마을아이 키우는 돌봄교실 ▷하늘 닿은 양평 텃밭 만들기 ▷나봉자’S ▷언니네작은도서관ㆍ학교 ▷우린 마을텃밭에서 논다 ▷카페봄봄 ▷청개구리 놀이터로 다른 마을사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다.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은 이들 8개 사업의 진행 과정과 추진 성과, 애로사항 및 극복 사례 등을 발표한다.

‘하늘 닿은 양평텃밭 만들기’와 ‘카페봄봄’의 골목텃밭 가꾸기 및 ‘우린 마을텃밭에서 논다’ 등은 ‘텃밭’이라는 같은 대상을 소재로 한 마을공동체로 서로의 사업을 비교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아이 키우는 돌봄 교실’과 ‘청개구리 놀이터’ 및 ‘언니네 작은도서관’ 등도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나눔으로 상호간 연계가 가능한 사업을 찾는 등 각각의 사례발표 후 사업연계방안에 대한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평가 및 마을사업 발전방향 논의 시간에는 ‘마을공동체 지원 절차 질문지’를 활용, 마을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점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결과는 내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올해 자체사업인 영희네사업을 포함해 공동육아, 다문화마을공동체 등에서 총 44개 사업을 지원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을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이웃, 마을이 생기도록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참여로 이웃 간 단절을 극복하고 정이 넘치는 영등포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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