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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靑민정수석, 문고리3인방 나와야”...9일 운영위 긴장감 고조
뉴스종합| 2015-01-06 10:37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청와대 문건유출 의혹 관련 검찰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야당이 정부, 여당을 향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6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에서 우윤근 원내대표는 “청와대 지침 때문에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이 명명백백히 드러났다”며 “9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에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3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 민정수석이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검찰 조기수사, 짜맞추기식 수사로 비선실세 의혹은 묻히고 국민적 의혹은 증폭됐다”며 “운영위를 통해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명확히 짚고 따질 것을 따지겠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도 “김기춘 비서실장과 함께 문고리3인방과 민정수석이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 직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해 지도부 합의를 통해 1차적으로 김기춘 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을 국회에 출석시키는 것까지만 동의한 상태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특검 도입을 강력히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주례회동을 통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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