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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공연관람 없다 누차 말했는데…친이계 회동도 없을 것”
뉴스종합| 2015-01-06 18:22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7일 있을 것으로 알려졌던 공연관람을 겸한 친이계 의원들의 회동에 대해 “공연 자체가 취소돼 만날 일도 없어졌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 있던 박범훈 전 수석이 공동감독 한다고 해서 공연 보러 가자고 했던 것인데, 극장 사정으로 공연이 무산됐다”며 밝히고 “만나는 일 없을 것이라고 수차 해명했는데 무슨 친이계 계파 모임처럼 확대되서 곤혹스럽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또 “이명박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일했던 사람들을 친이계라고 한다면,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것으로 친이계는 없어진 거다”라면서 “친이계라고 불렸던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2년간 행동을 자제했던 사람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정치에 나선 것을 계파활동이라고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양당 원내대표간 2+2회동에서 정개특위 구성을 논의할 것을 합의한 이후 불거진 ‘개헌특위’ 구성 논의에 대해서도 “국회 운영위에 헌법개정특위 법률안이 발의돼 있는데, 청와대와 여당이 반대한다고 이를 처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말하면서 “국회는 의사처리 원칙에 따라 개헌특위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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