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식
2015년 게임시장 책임질 다크호스 게임사 TOP4
게임세상| 2015-01-07 11:36
- 세중정보기술, '돈톡'과 '김미' 플랫폼 MCP '활약' 
- 이스트소프트, 카발 IㆍP 확장 및 글로벌 전개 '강화'
- 바이코어, 중국 겨냥 치밀한 기획개발과 BM 설계 
- 눈보라,'저승사자' 글로벌 진출, 신작 개발 '착수'


 

   
근하신년, 2015년 게임업계의 새해가 밝았다.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해외 경쟁자들의 급성장과 끝없는 국내 위기론 속에서도 생존하고 그 성장을 이어왔다.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지난 한해 모바일게임으로의 급속한 체질 변화 속에 끝없는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국내 마케팅 경쟁은 보다 치열해졌으며, 자본력과 규모를 앞세운 대기업 중심의 시장 판도가 형성됐다. 온라인 역시 국내 신작 출시가 끊기고, 국내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잠시 침체기에 접어든 듯했다. 이렇게 치열한 생존경쟁이 반복되던 한국 시장에서, 생존의 비전과 성과를 거둔 중견기업과 개발사를 소개한다.
치열한 과도기의 갑오년을 지나, 새롭게 떠오르는 을미년에 '한방'을 준비중인 네곳의 게임사들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밝은 한해를 전망해 본다.

세중정보기술의 게임사업브랜드 '레비토리'는 비장의 테디베어 SNG '테디플래닛'과 함께, 2015년 '돈톡'과 '김미(Gimme)' 플랫폼의 MCP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이라는 오리지널 IㆍP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중이다.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로 시작해,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든 중견 퍼블리셔 '바이코어'는 글로벌 진출 맞춤형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 슈팅게임 '저승사자 for Kakao'를 개발, 서비스해, 개발사의 자체서비스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해외 진출과 차기작 개발에 들어간 개발사 '눈보라'까지, 그들의 비전을 소개한다.

[세중정보기술-레비토리]
'돈톡'과 '김미' 플랫폼 잇는 중심 MCP로 새로운 게임 플랫폼 여는 '주역'   


 

   
세중정보기술은 자사의 게임브랜드 '레비토리'를 중심으로 2015년을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왔다.
먼저 심리 카드배틀 '오베론사가'를 론칭해 개발 역량과 시장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으며, 세중정보기술이라는 탄탄한 모기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차기작 모바일 테디베어 SNG '테디플래닛'을 개발해 올 2월 서비스 예정이며, 차후 더욱 다양한 장르 개발에 힘써 앞으로 열릴 스마트TV 플랫폼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특히, 동남아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돈톡'과 '김미(Gimme)'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게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국의 정보통신을 관할하는 국영기관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할 '돈톡'에 게임 및 문화콘텐츠를 공급하는 MCP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의 새로운 활로를 연다는 목표다.
또한 게임을 통해 연애인 팬클럽이 대결을 벌이고 해당 스타가 유저들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대결 플랫폼 '김미'와도 손잡고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차기작 '테디플래닛'과 자사가 공급하는 모바일게임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
세중정보기술 천호전 부사장은 "지난 한해는 레비토리의 색채를 갖추고 인력을 구성하는 시기였다.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고, 무엇보다 예측했던 대로의 결과치를 얻는 경험을 했다"며, "올해 2015년은 스마트TV 플랫폼 선점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며, 특히 차기작 '테디플래닛' 중심으로 '돈톡'과 '김미' 플랫폼 MCP로써, 새로운 게임 플랫폼을 시장을 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카발'  Iㆍ P의 글로벌 진출과 '멀티 플래폼' 전략 원년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한해는 내부적으로 게임사업의 장기적인 기획과 글로벌 전개를 이끌기 위한 준비기간이었다.
하반기 '카발2'의 글로벌 전개 계획을 시작하고, 모바일 차기작과 웹게임 개발 일정을 발표하는 등 다방면의 게임 이슈가 즐비했다.
'카발2'의 경우 차후 북미 및 유럽 영어권 국가를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CBT와 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스트소프트의 눈의 띄는 도전은 바로 '카발' IㆍP의 확장이다. 창유를 통해 '카발' 모바일 RPG 개발을 발표 했으며, 웹게임 전문 개발사 '37wan'과 손잡고 카발 웹게임을 개발해 보다 다각적인 중국 진출을 선언했다. '카발 온라인', '카발2'의 Iㆍ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이스트소프트의 특색을 살린 신규 모바일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게임의 수익과 시장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런 개발 역략을 통해 차후 스마트TV 시장에 대한 게임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 해외사업본부 장지혁 본부장은 "2014년은 이스트소프트 게임사업의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치열한 고민과 막바지 준비에 주력한 시기였다. 카발 온라인이 10주년을 맞는 2015년부터 그 성과들을 하나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올해 2015년은 지금까지 준비한 사업들의 성과를 거두는 시기이다. '카발 온라인' IㆍP 확장을 본격화해, 웹게임, 모바일게임, 안드로이드 OS 등 다양한 플랫폼에 진출한다. 또한,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카발2'의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코어]
해외 역량과 매출 중점 '성장', 국내 시장 선점과 글로벌 맞춤형 개발 이어갈 것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이자 퍼블리셔인 '바이코어'는 지난 한해에만 8개 가량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진행한 중견 퍼블리셔다.
초기 피처폰 모바일 RPG 전문 개발사로 시작해, 스마트폰에 이르러 자체적인 해외 서비스와 마케팅 역량까지 길렀다.
2014년 한해 '워소드', '히얼위고', '걸스워즈', '마이몬스터파티', '블러드 스톤', '창공의 페이라' 등 총 8종의 모바일게임을 자체 개발, 퍼블리싱 했으며, 전년 해외 매출 역시 35%대로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2년 연속 100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자체적인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업체이며, RPG 전문 개발사로써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려한다.
이를 위해 중국 시장에 걸맞는 게임 용량을 기준으로 게임을 설계하는 한편, 중국의 발전된 BM을 게임성에 반영하는 작업을 현지 퍼블리셔들과 진행중이다.
특히, 자체 개발작이 많고 해외 역량까지 지니고 있는 업체로 중국 시장의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바이코어 박지수 대표는 "바이코어는 자체적으로 2년 연속 100억대 매출을 올리며 생존할 수 있는 역량을 길렀다. 무엇보다 기존 해외 매출이 35%로 성장하는 의미있는 한해를 보냈다"며, "이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생각이다. 중국의 현지 퍼블리셔들과 많은 접촉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에 맞는 게임 용량 최적화와 BM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워 연내 국내 마켓 15위 권에 자사게임을 등극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눈보라]
자체서비스의 치열함 속에서 '답'을 찾다

 

   
눈보라는 조이시티에서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개발한 개발자들이 합심해 문을 연 개발사다.  제2회 '힘내라! 게임인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6월 수상작, 모바일 액션 슈팅 '저승사자 for Kakao'를 론칭해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소규모 개발사로 별도의 퍼블리셔 없이 자체 서비스를 시작해 이런 성과를 거둔 국내 손에 꼽는 개발사라는 것이다.
초기 7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12명 가량의 인원으로 개발과 서비스 CS는 물론 자체적인 마케팅 집행까지 진행하며 고군분투한 개발사로 지금껏 생존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막대한 경험치를 쌓았다.
최근 중국 등 해외 진출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 무엇보다 이런 한국 시장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자체 개발과 서비스를 직접 진행해 성과를 거두면서 자신들의 색체에 걸맞는 차기작 개발과 그 일정에 대한 숨고르기 중이다.
또한, '캡스톤 파트너스'에 투자를 유치하는 등 2015년을 위한 새로운 기류에 합류했다. 차후, 인력 충원을 통해 차기작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기존 '저승사자 for Kakao'의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눈보라 박상훈 이사는 "스타트업으로 첫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자체 라이브 서비스로 진행해 일말의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 모바일시장에 대한 경험을 보다 격렬하게 겪어내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며, "이 모두가 차기작을 위한 수 많은 데이터와 동기부여가 돼 주었고 이에 우리만의 색채를 녹일 수 있는 시야도 생겼다. 첫 작품인 '저승사자'의 중국 진출이 예정 돼 있으며, 차기작을 통해 눈보라만의 '세상에 없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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