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우윤근 “국정농단 근본대책은 개헌”
뉴스종합| 2015-01-15 09:49
[헤럴드경제= 정태일ㆍ박수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청와대 국정농단 폐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개헌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문건유출, 항명파동, 수첩메모 등으로 국민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국정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예정된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2+2 회동을 앞둔 상황이어서 우 원내대표는 이를 겨냥해 “정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하는데 그 시작이 2+2회동이 돼야 한다”며 “개헌특위를 구성해서 개헌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이에 우 원내대표는 “국정농단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근본 대책은 개헌이고, 개헌 없이는 정치개혁이 겉돌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생을 위한 경제활성화도 권력암투와 여야 정쟁으로 인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개헌이 논의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여당이 개헌특위 구성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역으로 여당이 강조하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 협조해줄 수 없다는 경고로 받아들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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