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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거주ㆍ저소득층ㆍ70대 이상ㆍ여성…10명중 3~4명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
뉴스종합| 2015-01-28 06:39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7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4명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골관절염은 통증으로 인해 신체 활동을 제한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노년층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주간 ‘건강과 질병’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골관절염 유병률’(우경지, 오경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3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12.5%로, 8명중 1명꼴로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률은 50대가 4.7%, 60대가 14.0%, 70대가 26.1%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상승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의 경우 유병률이 36.1%나 돼 10명 중 3.6명은 골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골관절염 환자는 도시지역 거주자(10.7%)보다 농촌지역 거주자(17.6%)가 더 많았다. 게다가 농촌지역 여성의 유병률이 26.1%로, 도시지역 여성의 유병률 16.3%보다 1.6배 높게 나왔다.

이밖에도 소득이 낮을수록 유병률이 높아 저소득층 유병률(15.9%)이 고소득층 유병률(10.2%)보다 1.5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골관절염 질환의 질병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계층을 대상으로 발생 예방과 악화 방지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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