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편(연출 이영준)은 불꽃 튀는 금요일 밤 예능 격전지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전국 기준 15.7%, 수도권 기준 1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주 방송된 코스타리카 마지막 편보다 무려 3 %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은 전국 기준 6.0%, 수도권 기준 6.1%를 기록했고,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는 10시20분 방송분을 기준으로 3.8%(전국), 3.4%(수도권)를 기록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이 가장 막강한 경쟁자였다. ‘삼시세끼’는 유료플랫폼 기준(케이블, 위성, IPTV 통합)으로 가구 평균 10.8%를 기록했다.
총 4편의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밤 10시대에 온라인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방송은 사실 ‘나는 가수다’였다. 프로그램이 시작하자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나는 가수다’의 출연가수들의 이름이 줄줄이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고, ‘삼시세끼’가 그 가운데 순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글의 법칙’의 화제성은 전무했다. 방송 후반부에 접어들 때 홍일점 윤세아가 잠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한 게 전부였으나 고정 시청층이 탄탄한 ‘정글의 법칙’은 결국 금요일밤의 최강자로 자리를 굳건히 버텼다. 팔라우 편의 첫 방송에서는 친구들의 생존을 모토로 육중완 샘 오취리, 손호준과 바로, 윤세아 류담 등의 정글 수난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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