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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분양 옥석 가리기’ 비즈니스 수요 잡는 '평택라마다호텔' 성공 비결은?
부동산| 2015-02-14 09:00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2012년 객실의 구분 등기가 가능해진 분양형 호텔이 수익형 부동산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은 오피스텔과 콘도처럼 객실을 일반인에게 분양한 뒤 운영 업체가 객실 임대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분양 계약자들에게 나눠주는 숙박시설을 말한다.

제주에서 시작된 분양형 호텔은 최근 들어 관광지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를 겨냥해 기업들이 몰려 있는 산업단지 인근에도 공급되는 등 비즈니스 수요까지 겨냥하고 있다.

호텔 분양 규제가 완화되면서 제주를 중심으로 대거 분양된 관광형 호텔이 5300여실, 기타 지역에 5,000여실이 공급됐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분양 중이거나 예정인 분양형 호텔은 6개, 2,319실에 달한다. 이렇듯 일부 지역에 과잉공급 논란이 일면서 관광지가 아닌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주요 도시의 업무 지역에 비즈니스 수요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호텔이 호텔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은 특2급에서 2급 수준의 호텔 중에서 식당과 로비 등의 부대시설을 최소화하고 객실 위주로 영업하는 호텔을 통상적으로 일컫는다. 비즈니스호텔은 관광지 및 업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호텔 이용객의 상당수가 외국인이므로 외국이 방문 선호지역이 호텔입지로 좋은 지역이다. 회사 미팅 차 방문했다가 잘 곳이 필요한 이들을 겨냥한 비즈니스호텔로 경기에 민감한 관광지 인근 숙박시설보다 수요가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주요산업단지가 있는 수원, 천안, 창원, 울산, 구미, 거제 등 전자•중공업 등 성장 산업으로 국내외 비즈니스 출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도시의 경우 비즈니스 호텔이 없어서 객실점유율이 높고 수익성도 좋다.

평택라마다호텔은 분양형 호텔로 지하 4층~지상 18층 총 302개 객실로 구성되며, 연 15일의 무료 숙박과 제주, 강원, 인천 호텔 등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시설로는 레스토랑, 커피숍, 연회장 등이 있으며, 18층 옥상의 하늘정원에는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 또한,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들을 타겟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평택은 유명 브랜드의 특급 호텔이 거의 없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많은 업체가 평택에 투자하고 있지만, 증가하는 관광객과 바이어들의 수요 대비 호텔 공급은 전혀 없는 상황이어서 라마다 호텔이 평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전자는 5천여 명의 고용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되는 평택진위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5조를 투자해 2017년 가동 예정에 있다.

평택라마다호텔이 들어서는 평택항은 1986년도 개항이래 28년 동안 현재 물동량이 자동차 1위(1천506천대•2014년 기준), 컨테이너 4위(546천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항만으로 수도권 및 중부권의 국제관문항으로써, 중국 옌타이까지 425㎞, 칭다오 630㎞ 등 항해거리 24시간 경제권에 위치해 한중 FTA의 최대수혜지로 5천조의 중국시장을 공략할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서해의 디즈니랜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총 사업비 1조8천억원을 들여 274만3천㎡ 규모의 국제적 관광단지로 개발된다. 110m의 대형관람차 ‘평택아이’와 돔형태 생태체험관 ‘시티팜’등을 비롯해 관광전문학교와 4D상영관, 최고급 호텔, 콘도미니엄, 디지털 아쿠아리움, 세계음식문화체험관, 삼림욕장, 아울렛 매장 등이 2020년까지 들어선다. 포승지구 우측으로 황해자유구역인 현덕지구 70만평이 아시아 쇼핑 관광허브를 자랑하는 차이나캐슬이 조성될 예정이로 홍콩, 마카오에 버금가는 명품 복합도시로 조성되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호텔의 성공모델인 동탄 라마다호텔의 경우 보기 드물게 프리미엄까지 붙은 상태로, 평택라마다호텔 또한 관광수요를 겨냥한 기존 호텔들과 달리 평택 지역 풍부한 대기업들 바어와 관련 업체들의 숙박수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객실가동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평택 라마다호텔은 계약자에게 연간 15일의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며 제주, 강원, 인천 등의 제휴 호텔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객실당 1억5000만 원 선이다. 중도금을 자납 시 8%를 준공 전까지 매달 연 수익금으로 지급해준다. 평택라마다호텔 모델하우스 방문은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

분양문의 : 1599-5926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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