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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막말녀 논란…10만원어치 물건에 6만원 내고도 욕설
뉴스종합| 2015-03-19 17:07
[헤럴드경제] ‘마트막말녀’ 논란이 뜨겁다. 이번에는 서울의 대형 마트에서 젊은 여성 고객이 직원에게 막말을 쏟아붓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YTN의 단독 보도로 알려진 이번 마트 막말녀 사건은 양천구 신정동의 한 대형마트 계열사의 슈퍼마켓에서 일어났다. 고객 여성이 6만 원을 냈는데, 이를 세어보자 직원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

마트 막말녀로 알려진 20대의 이 여성은 “아니, 이게 6만원이지 6000원이냐. 내가 이런 식으로 돈을 잘못 낸 게 아니냐, 딱 한눈에 봐도 6만원인 걸 아는데 뭘 나를 못 믿냐” 등의 말을 육두문자와 함께 엄마뻘 되는 중년 여성의 직원에게 쏟아 붓기 시작했다. 또, “입이 없냐 할 말 있으면 해 봐라”식으로 막무가내 시비를 걸기도 했다. 

▲사진=YTN화면

문제는 이 여성이 구매를 위해 골라온 물건이 전부 10만 원어치였는데, 6만 원만 지불한 것. 마트 막말녀는 나머지 돈은 배송이 완료가 되면 다 지불을 하겠다는 식으로 나와 직원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에 여자직원이 이건 원칙상 안 된다고 얘기를 하자 또다시 욕을 퍼붓기 시작했고, 결국 점장까지 등장하는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다.

점장은 다른 손님들까지 불편을 느끼는 상황이 되자 “아무래도 손님들이 아무리 욕을 하더라도 원칙은 원칙이다. 하지만 원칙상 안 되지만 이번에는 해 드리겠다”라며 마무리를 지으려했다. 그런데 마트 막말녀는 또 다시 욕설을 하며 “직원은 안 된다고 했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냐. 원래 되는 걸 안 되는 거라고 한 거 아니냐”며 또 화를 내기 시작했다.

직원들이나 이 당시 해당 슈퍼마켓을 찾았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성이 술에 취한 듯한 모습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한두 달 전에도 이곳을 찾아와 줄 서 있는 상황에서 다른 손님들이 무안해 할 정도로 다른 계산대에 있는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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