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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다 남은 물 세균, 페트병에 4만마리 ‘득실’…컵에 따라 마셔야
라이프| 2015-03-23 07:07
[헤럴드 경제] 일회용 페트병에 들어있는 생수를 마시다 남길 경우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는 물은 1밀리리터 당 일반 세균이 100마리를 넘으면 안된다.

최근 한 실험에 따르면 일반 페트병을 실험실에 의뢰해 세균을 측정하자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한 페트병은 1밀리리터당 세균이 1마리가 검출됐다.

하지만 뚜껑을 따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세균이 900마리 검출됐고. 마신 지 하루가 지난 물에서는 4만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돼 기준치의 4백배를 넘었다고 전해졌다.


이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임채승은 한 매체를 통해 “하루 정도가 지나게 되면 타액에 있는 여러가지 영양물질과 혼합해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병적인 세균이나 독소같은 것들 때문에 복통이나 심장병 같은 병을 유발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녹색식품안전연구원장 이학태는 “요즘같이 기온이 좀 높아질 경우에는 한마리에서 백만 마리까지 가는데 불과 4,.5시간이면 도달된다. 2,3일 정도 지나게 되면 더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패트병에 든 생수를 마실 땐 가급적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고 일단 입을 댔다면 하루 이상 지난 물은 버리는 게 안전하다.

또한 번 사용한 페트병은 내부 세척이 어려워 오염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시 물을 담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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