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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식 경량급 최강 김상재, 日 RKA 챔프 등극
엔터테인먼트| 2015-03-31 10:17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내 입식격투기 경량급 최강자 김상재(26ㆍ진해정의체)가 일본 원정무대 도전 4번째만에 첫 승리를 따내고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김상재는 지난 29일 일본 오키나와 네이블카데나에서 열린 입식격투기대회 ‘케이스피릿(K-SPIRIT)’ 메인이벤트에서 슈퍼밴텀급 챔피언인 홈그라운드의 쿠니히로(28)를 4회 1분44초 팔굽치기에 의한 TKO로 꺾고 RKA 2대 챔프 자리를 꿰찼다.


RKA는 이번 대회 개최사이자 오키나와를 근거로 하는 류큐카키다미시협회에서 운용중인 챔피언 타이틀이다. 쿠니히로는 지난 2013년 초대 챔프에 오른 뒤 지난 해 두 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첫 방어전에서 김상재라는 예상 못 한 벽 앞에서 무너졌다. 김상재는 2012년 세 차례 일본 원정전에서 모두 판정패 한 징크스를 이번 승리로 완전히 떨쳐냈다.

김상재는 2008년 IFMA 세계무에타이대회에서 금메달과 국내 3개 단체 벨트를 보유한 강자다. 지난 2013년 인천실내무도대회 무에이(무에타이) 종목에서도 우승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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