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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채널] 팀 이름처럼 '한계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호야
엔터테인먼트| 2015-03-31 11:48

누구에게는 연기자로, 또 다른 누군가에겐 아이돌 가수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아이돌 가수라고 하면 팀 내 멤버마다 맡고 있는 나름의 역할이라는 것이 있다. 메인보컬과 랩, 안무 등으로 정확히 나누어 그 역할에 충실한 아이돌 가수가 우리에게 익숙하다지만, 인피니트의 '호야'는 조금 다르다. '인피니트'라는 팀 이름처럼 어느 분야에서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6월 9일,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보이그룹 '인피니트'의 멤버로 데뷔한 호야는 연기, 예능, 가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도전'하기만 했다면 이만큼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이토록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를 꼽으라면 도전하는 그 자체로 멋있기도 하지만, 도전하는 분야마다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 성장 안에는 성공도 담겨있다.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최근 브랜뉴뮤직과 손을 잡고 멤버 동우와 힙합듀오 '인피니트H'로 컴백한 호야는 인피니트H의 처음 앨범인 에서보다 훨씬 더 발전한 랩과 노래로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에선 랩메이킹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은 랩메이킹에도 직접 참여하며 좀 더 완성도 있는 곡을 선보일 수 있었다. 그 덕에 타이틀곡 '예뻐'는 음악방송마다 1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랩퍼' 호야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탄탄히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호야가 인피니트 내에서 주로 랩을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노래 실력 역시 메인보컬만큼 출중하다. 그래서 그는 메인보컬이 맡는다는 타이틀곡의 후렴구를 맡고 있기도 하다. 작년 7월에 발매된 'Back'에서도 격렬한 춤과 함께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고, 콘서트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기다리다' 등의 솔로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소년과 청년 그 어디쯤,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그에게 팬들은 '호보컬(호야+Vocal)'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사실 대중에게 호야는 '춤꾼'으로 인식되고 있다. 칼군무를 자랑하는 인피니트 춤의 중심은 호야였고, 호야가 제안한 안무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인피니트를 알리는데 큰 몫을 했던 '전갈춤' 역시 호야의 제안이었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호야의 춤에 관한 센스가 다시 한 번 주목받기도 했다.
 

<사진 = tvN>
 
무대가 좁았던걸까? 연기까지 발을 넓힌 호야는 2012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을 짝사랑하는 '준희'를 연기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호야의 첫 연기 도전에 걱정하는 팬들도 많았지만 호야는 '만능 엔터테이너'답게 훌륭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냈다. 또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강래헌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 덕분에 박철민, 기주봉, 최필립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 영화 '히야'에도 캐스팅되어 전국을 누비며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 사진 = '우리동네 예체능' 방송화면 캡처>
호야는 그 외에도 '4가지쇼', '우리동네 예체능', '주간 아이돌' 등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드립(호야+애드리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대, 안방극장, 이제는 스크린을 넘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그가 대단해보이기까지 한다.

그에게 '인피니트'라는 팀 이름은 너무나 잘 어울려보인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그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처럼 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그는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고 들려줄 노래가 많다. 모든 분야를 훌륭히 소화해내는 그가 5월 컴백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는 또 어떤 멋진 모습으로 우리를 놀래켜줄지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응원한다.
 
lklk@soo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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