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질랜드 1-0 승리…차두리 은퇴, 이재성 데뷔골

[헤럴드경제]한국 뉴질랜드 1-0 승리…차두리 은퇴, 이재성 데뷔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피파랭킹 56위)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 대표팀(피파랭킹 134위)를 상대로한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나섰고, 2선에는 손흥민, 남태희, 한교원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중용됐고,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김주영, 차두리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뉴질랜드는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토퍼 우드를 중심으로 경기 초반 강하게 리드했다. 전반 38분 손흥민(23·레버쿠젠)은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전반 43분 차두리는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포응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반전 후 하프타임에는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차두리는 “이렇게 행복하게 국가대표팀을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국은 후반부에 지치지 않고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26분 지동원 대신 이정협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던 한국은 후반 40분에 드디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이재성이었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김보경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재성이 리바운드 슈팅을 터트리며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3월 치른 두 차례 A매치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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