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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사칭한 중국동포 보이스피싱 일당 구속
뉴스종합| 2015-04-28 15:58
[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정부기관을 사칭해 거액을 받아챙긴 중국동포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정부기관을 사칭해 ‘대출사기에 연루됐다’고 속인 후 거액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국내총책인 중국동포 박모(29) 씨 등 10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인출책으로 활동한 이모(30) 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옌볜 출신의 중국동포인 이들은 지난 달 12일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금융감독원 직원 등으로 속이고 보잉스피싱 수법으로 한모(46) 씨 등 5명으로부터 1억7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 3명은 국내총책으로 인터넷 구인사이트에 ‘현금을 인출해주면 수수료를 3% 주겠다’는 구인광고를 올리는 방식으로 인출책, 인출금 전달책, 감시책, 통장모집책 등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속된 통장양도책인 중국동포 윤모(23) 씨 등 2명의 통장에서 지난 해부터 11억 원 상당의 금액이 입출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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