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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도 재대결 긍정적…‘세기의 대결’ 다시한번?
엔터테인먼트| 2015-05-06 07:42
[HOOC]‘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에게 패배한 ‘8체급 석권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조만간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두 선수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나와 복싱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와의 재대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이날 이 방송의 한 기자에게 ‘파퀴아오가 건강한 몸상태가 되면 다시 맞붙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두 선수는 지난 3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맞붙었다. 

사진=게티이미지

5년간의 표류 끝에 성사된 대결에서 메이웨더는 특유의 아웃복싱으로 일관했고 파퀴아오는 더 과감하게 상대의 품으로 파고들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수많은 복싱 팬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복싱계의 바람과는 달리 인기 하락세를 부추기는 경기가 됐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온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파퀴아오는 “오른쪽 어깨에 부상을 달고 싸웠다”고 더 적극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파키아오는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태이며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년간 링 위에 설 수 없다.

48전 전승의 메이웨더는 올해 안에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 선수의 재대결이 이뤄지려면 파퀴아오가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메이웨더는 은퇴 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복싱계는 스타 기근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만이 팬들에게서 큰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빅 네임’”이라면서 재대결 성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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