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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아웃?…수술 가능성 제기
엔터테인먼트| 2015-05-20 06:36
[헤럴드경제] 류현진(28, LA 다저스)의 어깨 수술 가능성이 제기됐다. 수술이 진행되면 류현진은 올 시즌이 사실상 끝난 셈이다. 아직 어느 정도의 수술이 이뤄질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어깨를 열어 상태를 확인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은 높다.

20일 한 국내 언론은 지인의 말을 인용, “류현진이 수술대에 오른다”라고 보도했다. 시범경기 도중 왼 어깨에 통증을 느낀 류현진은 현재까지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세 차례 불펜피칭을 했으나 예상보다 구속이 나오지 않았고 불펜피칭 이후 어깨에 뻐근함도 느껴 현재는 재활 과정을 완전히 중단한 상태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최근 류현진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언제 다시 공을 던지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며 확답을 유보하는 모습이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해보면 수술대에 오르는 것 자체는 유력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 야후스포츠의 저명 컬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2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은 어깨 수술을 고려(considering)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이번 주에 수술을 할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MLB의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한 소식통은 류현진이 어깨 청소 수술을 확인했다. 한국 언론은 이번주 그 절차가 이뤄질 것으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말한 수술은 일단 어깨를 열어 정확한 부상 정도를 확인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 속한다. 또한 다른 자잘한 부상의 치료도 겸하게 된다.

한편 다저스는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확한 사정을 파악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류현진의 향후 거취에 큰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르면 20일 중 다저스가 공식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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